안녕하세요 Sorinomad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이슈 ?!들이 많아 블로그를 소홀히 했었는데요 다시 힘을 내어 블로그를 재개 하려 합니다. 여러분들 무선 이어폰들 많이 쓰고 계실텐데 전철이나 버스에서 유튜브 쇼츠 , 틱톡 등 많은 콘텐츠들을 정신없이 보고 계시죠? ( 내 저도 가끔 무아지경에 빠집니다.) 오늘은 건강한 청력 즉, 귀를 위한 디지털 디톡스에 대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 목 차 ◁
1. 소리를 잃은 일상
2. '무음 산책'이 뇌에 미치는 영향
3. 주의 회복 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의 과학적 근거
4. 귀를 열면 감각이 살아난다
5. 디지털 소음에서 벗어나는 작은 실천
6. 마무리: 오늘 당신의 귀는 쉼을 가졌는가?
1. 소리를 잃은 일상 - 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들어야만 할까?
우리의 하루는 끊임 없는 소리로 채워져 있다. 알람, 유튜브, 영상 통화, 회의, 광고, 음악...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 흐르는 이어폰 사운드는 이제 '침묵의 대체물'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산책이나 출퇴근 시간마져도 이어폰을 착용한 채 무언가를 듣는다. 마치 무언가를 듣지 않으면 공허함에 휩싸일 것 처럼 잠시도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에서 중요 한 걸 잃고 있다.
바로 "자연의 소리와 내면의 감각"이다. 자연의 소리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2025.01.24 - [소리의 비밀 (The Science of Sound)] - 스트레스 많은 그대여,우리가 숲으로 가야만 하는 이유
스트레스 많은 그대여,우리가 숲으로 가야만 하는 이유
왜 우리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할까?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업무와 빠른 생활 속도로 인해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장기화 되면 면역력이 약화되고 수면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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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음 산책'이 뇌에 미치는 영향
소리를 들려주는 기기를 벗고 걷는 순간, 뇌는 비로소 환경의 자극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바람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의 대화 소리.. 처음에는 낯 설게 느껴지지만, 이 ' 무방비 상태의 청각' 이 우리의 뇌를 깨운다. 이는
청각적 자극의 리셋이자, 뇌의 과잉 정보처리를 잠시 멈추게 하는 강력한 트리거다.
3. 주의 회복 이론(ART)의 과학적 근거
미시간 대학교의 환경 심리학자 스티븐 카플란(Stephen Kaplan)이 제시한 " 주의회복 이론 (Attention Restoration Theory)"에 따르면 , 인간의 주의력은 한정되어 있으며 반복적인 인지 과부하에 의해 쉽게 고갈 된다. 이때, 자연 환경처럼' 주의를 강요하지 않는 소리'는 피로한 뇌를 회복 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인위적인 음악보다" 비 의도성 소리(Involuntary Attention)" 인 자연 소리가 뇌를 더욱 편안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4. 귀를 열면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이어폰 없이 걷는 것은 단순히 음악을 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감각을 되찾는 일이다. 도시의 풍경 속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들- 지하철에서 내려오는 발걸음, 횡단보도 위 신호음,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세상의 질감이다. 청각이 깨어나면 시각, 후각, 촉각 까지 살아난다. 우리는 소리라는 감각을 통해 진짜 '지금-여기'를 경험하게 되는것이다.
5. 디지털 소음에서 벗어나는 작은 실천
크게 어렵지 않다. 당장 하루 한번, 10분이면 충분하다. 이어폰을 빼고 걸어보자. 처음엔 어색할 수 있다. '무너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빈 공간을 채우는 건 당신 주변의 살아 있는 소리들이다.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고, 호흡과 발걸음 소리에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놀랍게도 이 작은 실천은 단순한 걷기를 심리적 회복의 시간으로 바꿔 줄것이다.
6.마무리: 오늘 당신의 귀는 쉼을 가졌는가?
기계가 만들어주는 소리는 편리하지만 , 동시에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소리를 듣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술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당신의 귀가 들려주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 소리"를 들어 보자. 매일 10분의 이어폰 없는 걷기, 그것이 당신의 뇌를 다시 깨어나게 할 것이다.
출처
Kraus, N. & Slater, J. (2016). The Impact of Sound on the Brain. Acoustics Today, 1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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